이색적인 색채가 가득한 두브로브니크 시내

두브로브니크

길쭉한 당근 모양의 크로아티아 지도를 펴놓고 눈을 아래로 아래로 내리면 저 끄트머리에 보일 듯 말듯이 매달려 있는 작은 해안 도시, 두브로브니크. 도시의 역사는 7세기로 거슬러 올라 가지만 중간 중간 여러 나라로 편입되며 미운 오리, 혹은 단 하나뿐인 백조새끼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해상무역이 번성하던 초창기에는 도시 국가였으나 이후 경쟁자였던 베네치아의 군주 아래에 놓이게 되었고, 그 후에는 헝가리-크로아티아 왕국에 편입되어 조금씩 도시의 틀이 형성되었다.
19세기 들어 약 100여 년 간 오스트리아 제국 아래에 놓였으며, 1918년에는 세르비아-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왕국 아래에, 1945년에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의 일부가 되었다.
한 나라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나라의 양자로 살아가게 된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었겠지만, 당시의 국제 정세와 두브로브니크의 지리적 조건이 크게 한 몫 했을 것이다.
현재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한 크로아티아에 속한 아름답고 독특한 도시로 많은 여행자를 유혹하고 있으며, 관광 산업으로 상당한 수입을 올리는 크로아티아의 효자이기도 하다.


두브로브닉의 highlight, 성벽걷기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여행이란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임을 감안한다면,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성벽 걷기’ 라 이야기하고 싶다. 인디언블루 빛으로 오묘하게 빛나는 아드리아 해를 위에서부터 내려다 볼 수 있는 곳, 조금 과장하자면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착각에 빠질 수도 있는 곳… 두브로브니크의 성벽은 걷는 여행자들에게 매우 새롭고 이국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13세기에서 16세기 지어진 이 성벽은 애초에 도시를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되었으며 약 2km 길이에 약 25m 의 높이를 가진 길고, 높고, 매우 튼튼한 요새이다. 도시를 지키는 목적으로서 요새는 현재 할 일이 많지 않아 보이지만, 바다 위를 걷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하기 위해 몰려 드는 여행자들로 인해 성벽은 이전보다 더욱 바쁜 듯 하다. 온통 고풍스러운 주황 빛의 지붕과 코발트 빛 바다의 환상적인 조화…성벽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사진기로도 담아낼 수 없을 만큼 경이롭다.

중세와 조우하는 거리, 구시가지

둘레 약 2km 가량의 성벽 안에 크고 작은 건물들이 옹기종기 모여 형성된 두브로브니크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구시가지. 10~14 세기경에 걸쳐 만들어 진 이곳은 당시 고풍스러움이 그대로 남아 있어, 걷다 보면 마치 중세의 어느 한 시대에 뚝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성벽으로 들러 싸인 이곳은 분명 실외이지만 실내같이 아늑하고, 누구나 통행이 가능한 거리이지만 대리석이 깔린 약 300m 가량의 보행자 거리는 왕궁처럼 고급스럽다.

유명 관광 지역이기는 하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삶의 터전인 만큼 학교, 병원 등도 곳곳에 눈에 띈다.
겉보기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식당, 기념품 가게 등이 즐비한 듯 하나 한 켠에는 많은 사람들의 삶이 녹아 있다. 빨래 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는 옷가지, 이불 빨래를 발견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매우 화려하지만 소박하고 일상적인 멋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매력 있는 장소이다.


글 손혜선
사진 장영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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